김수용, 급성 심근경색 후 근황⋯"죽다 살아나, 담배 완전히 끊어"

▲개그맨 김수용. (출처=김수용SNS)

개그맨 김수용이 급성 심근경색 이후 근황을 전했다.

3일 유튜브 채널 ‘비보TV’에는 ‘김수용 근황 최초 공개’라는 제목으로 송은이, 김숙과 김수용의 전화통화가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수용은 “저승에 갔었다. 갔는데 T.O가 명단에 없다고 돌아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승으로 돌아왔다”라며 “컨디션은 괜찮다. 지금도 산책 중”이라고 운을 뗐다.

특히 김수용은 복귀작으로 ‘비보TV’를 꼽으며 “모두 거기서 시작됐다”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김수용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을 당시 현장에 김숙과 배우 임형준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숙은 “당시 상황을 김수용도 모른다. 나와 임형준만 알고 있다”라고 동조했다. 김수용은 “디테일을 김숙이 풀어주면 재밌을 것 같다. 나도 얼핏 들었는데 되게 재밌더라”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수용은 “애연가였는데 담배는 이제 안녕이다. 안 먹을 거를 이제 버킷리스트처럼 써놨다”라며 “술, 담배, 햄버거, 콜라, 케이크, 구워 먹는 고기, 소고기나 이런 걸 적어놨다.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도 중요하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웃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가치관도 달라졌다. 담배에 관대했는데 누가 피운다고 하면 끊으라고 한다”라며 “담배 줄이는 게 아니라 아예 안 피워야 한다. 이렇게 다시 태어났으니까”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수용은 지난달 13일 유튜브 촬영 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임형준 등에게 심폐소생술을 받다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김수용은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혈관 확장 시술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