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누에고단백 홍잠, 체중감소 효과" 확인

입력 2025-12-04 0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촌진흥청은 누에로 만든 단백질 고함량 홍잠의 체중 감소 효과를 과학적으로 확인. (사진제공=농진청)
▲농촌진흥청은 누에로 만든 단백질 고함량 홍잠의 체중 감소 효과를 과학적으로 확인. (사진제공=농진청)

농촌진흥청은 누에로 만든 단백질 고함량 홍잠의 체중 감소 효과를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홍잠은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시기의 누에(익은 누에, 숙잠)를 찌고 동결건조해 만든다.

누에고치를 짓기 위해 실크단백질이 가득 찬 익은 누에로 만들어 영양성분의 70% 이상이 단백질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간 보호 효과가 있는 글리신(10.4%)을 비롯해 실크단백질의 주요 기능을 나타내는 세린(6.3%), 알라닌(8.4%)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농진청은 홍잠의 효과를 밝히고자 차의과학대학교 김은희 교수 연구팀과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고지방 사료를 먹여 비만을 유도한 쥐에게 홍잠(0.01∼0.1g/체중 ㎏당)을 12주간 먹이고 체중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비만 쥐의 평균 체중 증가량은 30.37g이었으나 홍잠을 먹인 비만 쥐의 평균 체중 증가량은 25.25g에 그쳤다.

또 홍잠을 섭취한 비만쥐의 간 중성지질은 56.1%, 간 콜레스테롤은 41.8% 감소했다.

연구진은 홍잠을 섭취한 쥐의 간 축적 지방량이 감소한 것을 볼 때 체중 감소의 원인이 간 지질대사에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진은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체와 인체 적용시험도 진행했다.

전북대병원, 원광대학교 전주한방병원이 모집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하루 1.2g씩 홍잠분말을 섭취하게 한 후 건강 개선 여부,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시험 결과 홍잠분말을 섭취한 군에서 체중과 체질량지수가 각 0.9㎏, 0.3㎏ 감소했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체와 기준 규격, 안전성 평가, 기능성 평가자료를 정리한 후 홍잠이 국내외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 신청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방혜선 농진청 농업생물부장은 "이번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으로 홍잠의 체중감소 효과와 소재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방 부장은 "그동안 입증한 홍잠의 효능을 바탕으로 기능성 식품 소재화와 산업화 기반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2일 연속 상승' 코스피, 4904.66 마감⋯현대차 시총 3위 등극
  • TSMC, 대만서 미국으로…"수십 년 안에 시설 상당 부분 해외 이전“
  • 설 자리 잃은 비관론…월가 미국증시 ‘힘’에 베팅 [2026 미국증시 3대 화두 ① 성장]
  • 고부가 선박, 연초 수주 낭보…'테크 퍼스트' 전략 [조선업, 호황의 조건]
  • 두쫀쿠 유행에 쏟아지는 두바이 디저트…파리바게뜨· 투썸도 가세 [그래픽]
  • 단독 지난해 구직자 관심도, 공공기관 두 배↑...자취 감춘 유니콘
  • 당근 없는 트럼프식 관세 거래…한국 경제·기업 더 큰 시련 직면 [2년차 접어드는 트럼프 2.0 ①]
  • “독립성 요구는 커졌는데”…금융권 이사회 덮친 ‘관치 인식의 그림자’ [이사회의 역설上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1.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97,000
    • -2.37%
    • 이더리움
    • 4,753,000
    • -4.02%
    • 비트코인 캐시
    • 871,500
    • -0.74%
    • 리플
    • 2,952
    • -3.09%
    • 솔라나
    • 198,500
    • -6.01%
    • 에이다
    • 547
    • -6.5%
    • 트론
    • 460
    • -2.75%
    • 스텔라루멘
    • 321
    • -4.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980
    • -3.52%
    • 체인링크
    • 19,110
    • -6.6%
    • 샌드박스
    • 203
    • -6.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