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료혁신연구회, 송년 심포지엄 제9회 정기 세미나 성황리 개최

입력 2025-12-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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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진단·기회진단·신약개발·내시경 등 의료 전 영역에서 혁신 사례 발표

▲2일 서울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제9회 정기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의료혁신연구회)
▲2일 서울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제9회 정기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의료혁신연구회)

사단법인 미래의료혁신연구회는 2일 서울 안다즈 호텔에서 제9회 정기 세미나 및 송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의 의료 AI’를 주제로 국내 주요 의료·산업·기술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의 의료 현장 적용과 제도 설계의 방향성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개회사는 연구회 초대 이사장 임종윤 COREE 회장이 맡았다. 임종윤 COREE 회장은 “AI는 이제 더 이상 선택적 기술이 아니라, 의료 윤리·환자 안전·보건 경제·인재 교육까지 총망라한 시스템의 문제로 다뤄야 할 때”라며 “기술 하나하나에 집중하기보다 이를 담을 국가적 설계와 산업 인프라가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 AI가 산업의 외연을 넓히는 것을 넘어서 진단 오류 감소, 환자 중심 케어, 의료 접근성 개선 등 구체적 성과로 연결돼야 한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의료의 설계도를 함께 그리는 자리”라고 말했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AI가 국민의 건강과 국가 경쟁력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라며 “국회에서도 산업 진흥과 안전 규제의 균형을 갖춘 입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연구회가 현장의 목소리와 과학적 근거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의과학 인재 양성과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를 통해, 지방의료와 바이오산업의 접점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지방이 소외되지 않는 AI 의료 생태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 교수는 ‘바이오메디컬 AI 에이전트(Biomedical AI Agent)’를 주제로 발표하며, 성공 조건으로 ‘정확도보다 설명 가능성(Explainability)’, ‘독립성보다 책임 있는 감독구조’, ‘단순 반응형이 아닌 프롬프트 기반 자기조절형 설계’를 제안했다.

이형철 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부원장은 AI 기반 간호 지원 시스템, 진료 스케줄링, 환자 맞춤 안내 시스템 등 에이전틱 AI의 병원 실증 사례를 제시해 주목받았다. 박상민 서울대병원 공공의료빅데이터 융합연구사업단장은 예방의학의 관점에서 질병이 오기 전에 발견하고 개입하는 AI 전략을 제안했다.

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 개발 총괄 사장은 실제 기업의 AI 기반 신약개발 사례를 통해 타깃 발굴, 독성예측, 약효 스크리닝, IND 작성까지의 자동화 체계를 소개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AI 내시경과 미래검진’을 주제로, 실제 현장에서 활용 중인 AI 기반 내시경 진단 시스템을 소개했다.

강대희 서울대 의대 교수는 폐회사를 통해 “AI 의료는 기술이 아닌 시스템 설계의 문제이며, 그 중심에는 국민 건강과 의료 현장의 현실이 놓여야 한다. 이제는 연구회도 단순한 발표의 장을 넘어 의료 AI 정책 로드맵 수립과 실행 기반 마련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면서 “2026년에는 기술만이 아닌 ‘사람을 위한 의료AI’가 자리 잡도록, 민관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구회 운영위원장 한성준 COREE 대표는 “COREE는 의료 현장과 산업, 정책을 이어주는 실천형 민간 플랫폼으로, 연구회에서 논의된 전략들이 현장에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라면서 “2026년에는 연구회와 함께 의료 AI 생태계 로드맵을 공식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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