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자 HBM4, 연내 승인 임박…구글·엔비디아 동시 수혜 기대”

입력 2025-12-0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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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HBM4(고대역폭 메모리) 제품의 연내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구글 TPU(텐서처리장치)와 엔비디아 차세대 GPU의 동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6만 원을 유지했고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김동원·강다현 KB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전자가 1c D램과 4나노 로직다이를 적용한 HBM4를 빅테크 기업들에 이미 샘플로 제공했으며, 현재까지 품질 이슈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구글과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스펙 상향과 물량 확대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것으로 보여 승인 시점이 연내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26년 구글 TPU 8세대 모델과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루빈(Rubin)’에 HBM4가 본격 탑재되면 내년 하반기 HBM 시장에서 HBM4의 비중이 HBM3E를 추월할 것”이라며 “평택 P4 공장에서 1c D램 생산능력을 확충 중인 삼성전자는 HBM 시장 확대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실적을 매출 91조 원, 영업이익 19조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92% 증가한 수준으로, 컨센서스(15조 원)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배, 전분기 대비 2배 증가한 15조 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DRAM 가격이 35% 이상 상승하며 D램 부문 영업이익률이 50%를 웃돌고 고용량 eSSD 출하 증가로 NAND 부문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구조적 회복세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AI 시장은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며 서버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할 전망”이라며 “HBM뿐 아니라 서버 D램과 eSSD 수요가 동반 증가해 메모리 업체들의 증설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삼성전자 HBM4는 빅테크 기업의 품질 승인 가능성이 연내로 높아지고 있다”며 “구글 TPU와 엔비디아 GPU 공급망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내년 이후 영업이익이 100조 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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