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8000달러 밑으로 급락…12월 초 ‘리스크 오프’ 경계감 확산

입력 2025-12-0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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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주화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주화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일 아시아 장 초반 4% 이상 밀리면서 8만8000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더리움 역시 한때 6% 내려 29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 며칠 만에 약 190억 달러의 레버리지 베팅이 사라지면서 수주 간 매도세에 시달렸다. 지난주에는 매도 압력이 완화되면서 한때 9만 달러 초반까지 회복했으나, 이날 다시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은 추가 낙폭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션 맥널티 팔콘X APAC 파생상품 책임자는 “12월은 리스코오프 분위기로 시작됐다”며 “가장 큰 우려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미미하고 저가 매수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달에도 구조적 역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에는 미국 경기 흐름을 가늠할 핵심 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6년까지의 금리 경로를 어떻게 설계할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시장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금리 인하를 기대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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