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실적 전망치 실망감에 약세

제약사 애로우헤드파마슈티컬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24% 상승한 57.71달러(약 8만5000원)에 마감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는 뛰었다.
CNBC방송은 9월 30일로 끝난 2025회계연도 매출이 8억2940만 달러를 기록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평균치를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애로우헤드는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 증후군 관련 합병증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델은 5.83% 상승한 133.26달러에 마감했다. 3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4분기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델은 4분기 매출이 약 31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추정치인 275억9000만 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4분기 주당순이익(EPS)도 추정치인 3.21달러보다 많은 3.5달러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 AI 서버 출하량 추정치를 종전 2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상향했다. 이에 따른 연간 매출 전망치도 1070억 달러에서 1117억 달러로 높였다.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워크데이는 7.85% 하락한 215.34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구독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 리포트가 발목을 잡았다.
앞서 워크데이는 2026년 1월 끝나는 올해 회계연도에 구독 매출이 88억3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4% 증가하는 수준이지만, 8월 제시했던 전망치에서 크게 오르지 않았다고 CNBC는 짚었다.
소식에 스티펠은 투자의견 ‘홀드’를 제시하고 목표가를 종전 255달러에서 235달러로 하향했다. 스티펠은 보고서에서 “사업의 기본적인 추진력이 안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캔터피츠제럴드는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280달러를 유지했지만, 워크데이의 새로운 전망치에 실망감을 표했다. 캔터피츠제럴드는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주가가 급등하는 분기를 기대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새 전망치는 다소 하향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78% 상승했고 애플과 엔비디아가 각각 0.21%, 1.37% 올랐다. 테슬라는 1.71% 상승했다. 반면 메타는 0.41%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