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남부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발생한 홍수로 지금까지 최소 33명이 사망했다.
26일 BBC에 따르면 시리퐁 앙카사쿤끼앗 태국 정부 대변인은 최근 폭우로 홍수가 발생한 남부 지역에서 3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7개 주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사망 원인은 홍수, 감전, 익사 등이다”고 설명했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말레이시아 인근 송클라주 핫야이시로 21일 하루에만 335mm의 비가 내렸다. 태국 재난예방관리국은 300년 만에 가장 많은 강우량이었다고 발표했다.
태국 정부는 24일 송클라주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고 하루 뒤인 25일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외에도 빠따니주와 얄라주 등 다른 남부 지역에서도 홍수로 피해가 발생했으며 수도인 방콕에서 가까운 논타부리주와 나콘파톰주 등 중북부 지역에서도 홍수 피해가 보고됐다.
BBC는 이번 홍수 피해자 수가 270만 명에 달하지만, 대피소에 들어간 이재민은 1만3000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