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조국 개혁신당 대표의 ‘토지공개념 도입·보유세 인상’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표가 월세 부담 경감을 위한 청년 대책이라고 밝힌 데 대해 “청년팔이를 중단하라”며 “헌법 원칙을 부정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직격했다.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청년은 조국의 극우 몰이, 입시 비리, 불공정, 성폭력에 대한 침묵에 분노해 왔다”며 “이제 와서 청년을 팔지 말라”고 했다.
그는 조 대표의 ‘토지공개념 강화’ 구상에 대해 “자본주의 체제의 부정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 전역의 토지 거래를 허가받도록 하더니 이제는 한술 더 떠 국가가 토지를 사실상 소유하겠다는 뜻”이라며 “이런 제도는 중국에서나 시행 중”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보유세 인상안에 대해서도 “월세 전가로 이어져 청년만 더 큰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인기가 떨어져 급한 것은 알겠지만, 헌법 원칙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국 대표의 당원투표 찬성률을 겨냥해 “조국 당 대표 찬성률 98.6%, 북한 김정은이가?”라고 적으며 조 대표의 ‘폐쇄적 지지구조’를 조롱하는 표현도 사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