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서진의 아버지가 뇌혈관 문제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22일 방송된 KBS2 ‘설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갑작스럽게 쓰러진 아버지의 곁을 지키지 못해 심란함에 빠진 박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은 “아버지가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났다가 어지러워 쓰러졌다고 한다. 급하게 병원 가서 MRI를 찍었는데 큰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의사는 “영상 검사를 진행했는데 뇌혈관 하나가 막혀있다.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상태는 언제 뇌경색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다”라며 “뇌를 먹여 살리는 혈관이 두 개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막혀있는 거다. 집에 가는 길에 뇌경색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정도 혈관 협착이면 뇌 안에 시한폭탄을 가지고 다니는 거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못 받으면 그 후유증으로 팔다리 마비, 구음 장애가 남게 되는 경우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 사실을 며칠 뒤에야 알게 된 박서진은 동생 효정에게 분노했다.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결정이었지만 박서진은 “난 밖에 있고 최악의 상황이 닥친다면 난 마지막을 못 지키는 거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또한 스케줄 조절도 하지 못해 병원 방문을 위해 서울로 상경하는 부모님을 만나지도 못했다. 결국 공항에서 아버지의 뇌혈관 하나가 막혀 추가 검진을 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은 박서진은 깊은 한숨을 쏟았다.
일본에 도착하고도 걱정으로 잠들지 못하던 박서진은 “이러다가 아빠도 형들 따라가는 거 아닌가 하는 안 좋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다른 곳도 아니고 뇌에 문제가 생긴 거니까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