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는 19일(현지시간) 약보합세를 보였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포인트(0.02%) 내린 561.72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17.61포인트(0.08%) 하락한 2만3162.92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44.89포인트(0.47%) 내린 9507.4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14.16포인트(0.18%) 내린 7953.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는 인공지능(AI) 업계 대장주 엔비디아가 유럽 시장이 끝난 후 발표한 실적 발표를 앞두고 그 여파에 주목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AI 호황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고 있다고 평가받는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얼마나 잘 나오느냐에 따라 미국은 물론 전 세계 AI 업체들의 거품론을 다소 불식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올 3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필드 모닝스타 수석 주식 전략가는 “시장은 엔비디아를 통해 AI 업계가 실질적인 성장과 수익성이 있는지, 평가가 과열돼 펀더멘탈과 매우 괴리되었는지를 보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유럽증시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협상 재개 여부도 주목을 받았다. 현지 매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 측과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전쟁 종식을 위한 새로운 논의에 나섰다고 보도한 상태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독일의 렌크 등을 비롯한 유럽의 방산업체 주가가 평균 2.3%가량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