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 MVP·신인왕 후보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 날짜·중계 채널 등 정리

▲10월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1루 때 삼성 디아즈가 타구로 한화 폰세를 맞춘 뒤 마운드로 찾아가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시즌 KBO리그를 빛낸 최고 선수들을 가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24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퓨처스리그 개인 부문 1위 시상을 시작으로 KBO리그 투·타 부문별 1위 선수, 심판상, KBO 수비상이 차례로 발표되며, 마지막 순서로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가 공개된다.

올해 MVP 후보는 정규시즌 개인 기록 부문 1위 선수들과 기자단 추천 선수까지 총 18명이 이름을 올렸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는 투수 4관왕을 차지한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 KBO 최초 ‘50홈런–150타점’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다.

폰세는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52개)과 한 경기 최다 탈삼진(18개) 기록까지 새로 쓰며 외국인 투수 최초 4관왕에 올랐다. 디아즈는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 OPS 1.025를 기록해 홈런·장타·타점 부문 1위를 싹쓸이하며 타격 3관왕에 등극했다.

이외에도 LG 박해민, 한화 노시환, SSG 노경은·드류 앤더슨, 삼성 원태인·구자욱·김성윤, NC 라일리 톰슨, KT 박영현·안현민, 롯데 빅터 레이예스, KIA 최형우, 두산 양의지, 키움 송성문 등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안현민(kt 위즈) (연합뉴스)

▲정우주(한화 이글스) (연합뉴스)

신인상 후보는 총 8명이다. LG의 김영우·송승기, 한화 정우주, 삼성 배찬승, KT 안현민, 롯데 정현수, KIA 성영탁, 두산 박준순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MVP 후보에도 오른 안현민이다. 올 시즌 리그 상위권 타격 지표를 기록하며 신인 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줬다. 강력한 경쟁자로는 정규시즌 11승을 거둔 LG 송승기가 거론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KBO 수비상은 수비 지표(25%)와 구단 내 투표(75%)를 합산해 포지션별 최고 수비 선수 9명을 선정했다. 수비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 심판상과 개인 부문 1위,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3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MVP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The Kia EV6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한편, KBO는 팬 50명을 추첨해 시상식 현장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은 19일 정오부터 KBO 홈페이지에서 받을 예정이며, 시상식은 SPOTV, KBSN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및 TVING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