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이 이날 발표된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사본을 열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은 대한항공의 보잉 항공기 구매를 비롯해 미국 중소기업의 연례 전시회 개최 등을 합의했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무역합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 따르면 우선 대한항공은 제너럴일렉트릭(GE) 에어로스페이스 엔진을 장착한 보잉 항공기 103대 구매한다. 이는 36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번 합의에는 보잉 737 MAX 제트기, 787 드림라이너, 777X 여객기 및 화물기 등이 포함된다. 미국은 이번 합으로 올해 대한항공의 보잉 항공기 총 주문량은 150대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한미는 미국산 상품의 한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바이 아메리카 인 서울(Buy America in Seoul)’ 이니셔티브를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미국 주정부와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을 포함한 미국 기업이 참가하는 연례 전시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