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수미의 마지막 주연작 '홍어의 역습'이 12월 10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시네마뉴원은 14일 티저 포스터와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작품의 독특한 세계관을 소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외계 홍어로부터 지구를 구하라!"라는 카피와 함께 거대한 홍어 외계인이 등장, 영화가 선보일 'B급 감성' SF 코미디의 분위기를 담아냈다. 기타를 든 연구원 '진수'(이선정), 익살스러운 '홍할매'(故 김수미), 밝은 미소의 보안요원 '지구'(오승희)까지 세 주인공의 조합이 유쾌한 활극을 예고한다.
영화는 외계에서 온 '홍어'가 지구를 침공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코믹 SF 작품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레트로 풍 비주얼, 밴드 음악, 예기치 못한 로맨스까지 뒤섞인 '병맛 코미디'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보도스틸에서는 홍어 가게 사장 '홍할매'를 중심으로 연구원 진수와 보안요원 지구가 외계 생명체의 습격에 휘말리며 펼치는 좌충우돌 소동이 생생하게 담겼다.
지난해 10월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난 김수미는 이 작품에서 특유의 걸걸한 입담과 생활 연기로 마지막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선정은 엉뚱하면서 순수한 연구원 '진수'로, 오승희는 스턴트우먼 출신 보안요원 '지구'로 활기찬 연기를 선보인다.
현실과 판타지가 경계를 넘나드는 코믹 세계관을 담은 '홍어의 역습'은 12월 10일 극장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