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장재 전문 기업 실드에어는 전 거래일 대비 16.82% 상승한 42.50달러에 마감했다. 클레이튼듀빌리어앤드라이스(CD&R)가 실드에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앞서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모펀드 CD&R이 실드에어에 인수 의사를 표명하고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고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수 주체가 실드에어의 분할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했다.
투자자들은 사모펀드에 인수되면 실적과 재정 측면에서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샐러드 체인 스위트그린은 10.61% 상승한 5.94달러에 마감했다. 공동 창업자인 니콜라스 자멧이 약 100만 달러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앞서 스위트그린은 3분기 매장 매출이 9.5% 감소했다면서 부진한 실적을 보고했다. 회사는 현재 약 266개인 매장을 2030년까지 1000개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2분기에도 운영 중인 매장 중 일관되게 표준 이상의 실적을 내는 매장은 3분의 1에 그친다고 보고했다.
그 결과 주가는 올해 들어 80% 넘게 하락했고, 창업자이자 최고콘셉트책임자로 있는 자멧이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반등을 꾀했다.
테슬라는 6.64% 하락한 401.99달러에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400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테슬라는 화재와 화상 위험에 대한 불만 신고 22건을 접수하고 파워월2 AC 배터리 약 1만500개를 리콜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보도자료에서 “일부 파워월 2에 사용된 리튬이온 배터리 셀은 정상적인 사용 중에도 장치가 작동을 멈추게 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과열이 발생할 수 있다”며 “어떤 경우에는 화재나 화상으로 사망이나 중상을 입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발생한 점도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 해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주요 종목을 매수했다가 실제로 해제되자 대거 매도했다.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7월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이었다”며 “그 결과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54% 하락했고 애플은 0.19%, 엔비디아는 3.58%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