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코인베이스 캡처)
비트코인이 결국 10만 달러 선을 내줬다. 미국 증시 급락 여파가 암호화폐 시장으로 그대로 번지면서 주요 코인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코인베이스 시황을 보면 비트코인은 9만8784달러로 떨어지며 전일 대비 2.97%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3181달러(-7.01%), 리플(XRP)은 2.29달러(-3.81%), 솔라나는 142.36달러(-7.67%), 바이낸스코인(BNB) 역시 914.70달러(-4.49%)로 줄줄이 하락했다.
이번 급락의 핵심 배경은 미국 증시 충격이다. 전날 나스닥 기술주가 급락하자 위험자산 선호도가 급격히 낮아지며 암호화폐 시장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여기에 금리 인하 기대감도 갑자기 꺾였다.
미국 기준금리 변동 가능성을 실시간 반영하는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가 12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52%로 내려앉았다. 하루 전 62.9%에서 10%포인트 이상 빠진 수치다.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로 미뤄졌던 경제지표들이 한꺼번에 발표될 예정이라는 점도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