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에서 드라마로…윤학준, 첫 창작 음악극 ‘수호천사’

입력 2025-11-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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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담문화예술재단)
(사진제공=이담문화예술재단)

서정적인 가곡으로 사랑받아온 작곡가 윤학준이 첫 창작 음악극 ‘수호천사(리담 작, 권혁우 연출)’를 선보인다. 공연은 다음 달 4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소극장 ‘공간아울’에서 열린다.

윤학준은 ‘마중’, ‘잔향’, ‘나 하나 꽃피어’ 등으로 널리 알려진 한국 가곡의 대표 작곡가다. 이번 작품은 그가 처음으로 가곡에서 무대예술로 음악적 영역을 확장하는 시도로 이미 성악가들과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악극 ‘수호천사’는 극작가 리담의 대본과 윤학준의 서정적 선율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다섯 곡의 신곡을 포함한 총 일곱 곡의 음악으로 구성된다.

주요 넘버는 어린 코젯의 노래 ‘사랑받고 싶어요’, 지수와 태일의 듀엣 ‘당신은 나를 사랑하나요’, 지수의 독백곡 ‘For My Baby’, 천사의 재즈 스윙곡 ‘괜찮아’, 지수와 천사의 듀엣 ‘신은 어디에’ 등이다. 여기에 윤학준의 대표곡 ‘나 하나 꽃피어’와 리담의 자작곡 ‘용서’가 더해져 피아노·바이올린·첼로 앙상블의 라이브 연주로 선보인다.

작품은 나르시시즘, 남녀차별, 워킹맘, 이혼, 재혼가정, 도박중독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다룬다. 작가 리담은 “신이 있다고 믿는다면 타인을 해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신을 믿지 않더라도 우리 곁을 지켜주는 ‘수호천사’의 존재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특별 무대로 참여한다. 바리톤 송기창(4일), 소프라노 김영미(5일), 바리톤 이승왕(6일), 고성현(7일), 테너 신지한(8일)이 순차적으로 무대에 올라 작품의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담문화예술재단이 제작을 맡았다. 재단은 청년 예술인 및 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문화예술 공연 활성화를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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