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일제히 진행된다. 올해 수능에는 55만4000여 명이 지원해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다.
예비소집은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장 위치, 반입 금지 물품,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는 필수 절차다. 매년 시험 당일 자신의 고사장을 착각해 늦거나 잘못 찾아가는 사례가 반복되기 때문에 반드시 참석해 실제 시험장 위치와 이동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수험표에는 수험번호와 함께 시험지구, 고사장, 교실, 좌석 번호가 명시되어 있다. 예를 들어 수험번호가 ‘24120613’인 학생이라면 제24시험지구, 제12고사장, 6번 교실, 13번 자리에 착석하게 된다. 이처럼 수험번호를 통해 자신의 좌석 위치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또 수험번호의 마지막 자리가 홀수라면 홀수형, 짝수라면 짝수형 시험지를 받게 된다.
수험생은 수험표와 유효한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학생증 등)을 지참해야 하며,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수 없다. 수능 당일(13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되며, 적발 시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답안 작성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전날에는 새로운 공부보다는 기존 노트를 가볍게 복습하고, 평소 식습관을 유지하며 충분히 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