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대회(롤드컵)에서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한 한국팀 T1 선수단에 "역사에 길이 남을 쾌거"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며 e스포츠 강국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적었다.
페이커 선수가 속한 티원은 전날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2025 롤드컵 결승전에서 또 다른 한국팀 '케이티(KT) 롤스터'를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통령은 "단단한 팀워크와 한계를 뛰어넘은 정신력, 승리를 향한 투지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줬다"며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e스포츠를 비롯한 문화산업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5세트까지 멋진 승부를 보여준 케이티 롤스터 선수단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SNS를 통해 "설마설마했다. 페이커 선수가 전설을 넘어 신화를 써냈다"며 "팀과 페이커 선수 모두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십수년간 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또 한 번 놀라운 기록을 경신해낸 페이커 선수를 보며 어떤 경이감도 느낀다"면서 "'빛상혁'의 면모까지 완벽한 결말이다. 다시 한 번 축하한다"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