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30 브라질 벨렝서 개막…2035NDC 등 90개 의제 논의

입력 2025-1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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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대표 김성환 기후장관…17~19일 고위급회의 참석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10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벨렝에서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파리협정 채택 10주년이자 당사국의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담은 2035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제출하는 해로, 전 지구적 온실가스 감축 의욕을 강화하고 그 이행을 촉구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총회에는 협약당사국 정부대표단을 포함해 약 5만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을 수석대표(교체 수석대표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로 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브라질은 이번 COP30의 3대 우선순위로 △다자주의 강화 △국제 기후 논의와 국민의 실생활 연결 △행동 촉진 및 구조 변화를 통한 파리협정 이행 가속화를 제시했다.

COP30에서는 감축, 적응, 전 지구적 이행 점검, 정의로운 전환, 재원, 손실과 피해, 투명성 등의 분야에서 총 90여 개 의제가 다뤄진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은 최근 발표한 'NDC 종합보고서'에서 각국이 제출한 감축목표를 이행하더라도 파리협정의 온도 목표 달성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감축 의욕을 높이고 실제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 강화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해서는 전 지구적 적응목표의 이행 현황 점검 기준이 될 수 있는 지표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다만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지표체계 구조와 재원, 기술이전, 역량배양 등 이행수단 지표 내용 관련 당사국 간 첨예한 이견을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에서는 수석대표인 김 장관이 17~19일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국가 발언 △주요 기후·에너지·환경협력국 및 국제기구와의 양자회담 △국내 기후변화 대응 노력 공유를 위한 고위급 원탁회의 △기후·청정에너지 토론회 △K-POP 기후행동 부대행사 △청년 대표와의 대화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 발언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탄소 녹색문명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정책 현황을 소개하고, 곧 확정되는 2035 NDC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50~60% 또는 53~60%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2035 NDC 후보 2개 안을 6일 발표했다.

정부는 내주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안을 정하고 유엔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위기에 처한 파리협정 1.5도 목표 및 인구와 인류의 공존을 위해 국제사회의 흔들림 없는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COP30이 전 세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며, 우리나라도 탈탄소 녹색 대전환 선도 국가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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