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위탁 택배기사 10명 중 9명은 '심야 시간(0~5시) 배송 제한'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택배기사 1만여 명이 소속된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가 민주노총의 '심야시간(0시~5시) 배송 제한'과 관련 야간 새벽 배송 기사 2405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93%가 '심야시간 배송 제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95%는 '심야 배송을 지속하겠다'라고 답했다.
야간배송의 장점으로는 '주간보다 교통혼잡이 적고 엘리베이터 사용이 편하다'(4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수입이 더 좋다'(29%), '주간에 개인 시간 활용 가능'(22%), '주간 일자리가 없다'(6%) 등의 순이었다.
사단법인 소비자와 함께와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새벽 배송 중단과 관련해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새벽 배송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면 불편함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64.1%('매우 불편해질 것' 19.9%·'다소 불편해질 것' 44.2%)였고, '그렇지 않다'라는 응답은 9.4%(매우 불편하지 않을 것' 3%·다소 불편하지 않을 것' 6.4)에 그쳤다.
새벽 배송 중단 시 가장 큰 불편함은 '장보기'(38.3%)였다. 일상생활'(28%), '여가생활'(14.3%), '육아'(14.2%), '반려동물 관리'(5.1%) 등의 답변도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