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6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4일 밝혔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9년까지 연간 4조~5조 원 수주 유지가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지속적 고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2026년에는 루마니아 보병전투차(4.7조 원), 중동 L-SAM, K9 등 수주가 기대되며 미국 K9 자주포 사업, 사우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등 초대형 파이프라인 구체화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이에 따라 2026년 방산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5000억 원, 영업이익 8564억 원으로 추정치를 상회했다. 핵심 요인은 지상방산 사업부의 실적 성장세다. 강 연구원은 “국내 주요 양산 사업 진행에 따라 내수 매출이 32% 증가했고, 양산 사업 특성상 비교적 우수한 마진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수출은 폴란드향 K9 18문, 천무 9대가 인도돼 2분기 대비 천무 인도 수량은 감소했으나 유도탄 등 부속품 매출과 호주, 이집트 등 비폴란드향 매출의 수익성이 폴란드향과 유사하게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지상방산 분기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지상방산 사업부 매출액 3조5000억 원, 영업이익 9328억 원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폴란드향 K9, 천무는 가이던스에 따라 최소 14문, 20대 이상 인도될 예정이며 하반기 납품이 집중되는 유도탄 매출도 상당량 반영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호주 K9·K10 초도 물량 납품 시작과 이집트 K9 부품 매출이 지속 인식되며 외형 및 이익 모두 성장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약 400억 원의 이연 판매비 및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나 제품 믹스 개선과 양산 효과로 높은 수익성은 유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스웨덴 155mm MCS와 이라크 M-SAM Ⅱ 계약이 4분기 수주잔고에 반영될 예정으로 연간 수주잔고 우상향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