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진영이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중국 시진핑 주석을 만났다.
2일 박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진핑 주석님 만나 뵙고 말씀 나눌 수 있어 정말 기뻤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진영을 비롯해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주석의 모습이 담겼다. 박진영은 1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시 주석을 만나 한국 가수의 베이징 공연을 제안하는 등 문화 교류에 앞장섰다.
박진영은 이날 대화에 대해 “경청해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대중문화를 통해 양국의 국민들이 더욱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길 기원한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후 중국에 내려진 한한령이 풀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한한령이란 중국에 2017년 중국에 내려진 한류 금지령으로 현재까지도 한국 제작 콘텐츠, 한국 스타들은 중국에서 활동이 불가하다.
한한령 해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중문화교류위는 “성급하고 과도한 해석”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대중문화교류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의 한국 가수의 중국 공연 제안에 호응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다”라며 “시 주석과 박 위원장의 대화는 공식 외교행사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건넨 원론적 수준의 덕담이었다”라고 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