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무역안보관리원(KOSTI)이 월드클래스 기업을 비롯한 중견기업의 안정적인 수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달 31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민병주 KIAT 원장과 서정민 KOSTI 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물자 관리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강화되는 전략물자 관리 및 수출제재 규제에 대응해, 월드클래스 기업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중견기업의 안전한 수출관리체계 확산과 제도 이행 역량 강화를 핵심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KIAT는 '월드클래스 셰르파'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전략물자 수출제재 관련 애로사항을 상시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한다.
KOSTI는 전략물자 및 특정 국가 대상 제재 품목을 수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안전한 수출관리 방안과 제도 이행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KOSTI의 합류로 범부처 기업지원 체계인 월드클래스 셰르파 참여 기관은 총 23개로 늘어났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전략물자 관리 대응력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직결되는 요소"라며 "KOSTI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급변하는 국제 통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