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치매통합관리 강화를 약속하며 새롭게 문을 연 ‘수지구 치매안심센터’의 개소를 알렸다.
용인특례시는 31일 수지구보건소 5층에서 수지구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관계기관 담당자, 치매환자와 가족,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총사업비 50억4600만원을 들여 조성됐다. 2024년 11월 착공한 수지구보건소 증축 공사를 올해 9월 마무리하면서 기존 지상 4층 건물을 5층으로 확장했다. 연면적 799.82㎡ 규모의 센터에는 진료실, 상담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대기실 등 맞춤형 지원공간이 마련됐다.

용인시에는 65세 이상 노인 18만명 중 약 1만9200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시는 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돌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검진·상담·돌봄·가족지원이 한 곳에서 가능한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그동안 세들어 있던 수지구치매안심센터가 보건소 증축으로 넓고 쾌적한 새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며 “이곳에서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조기검진,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돌봄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바로 용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