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키운 파라다이스ㆍ힐튼과 손 잡은 인스파이어⋯영종도 복합리조트 대전 ‘치열’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입력 2025-11-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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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힐튼 아너스' 참여⋯"해외 인지도 높여 고객 유치"
파라다이스, 그랜드 하얏트 인수⋯인스파이어와 객실 동일

▲첸 시(왼쪽) 인스파이어 사장과 클라렌스 탄 힐튼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스파이어리조트)
▲첸 시(왼쪽) 인스파이어 사장과 클라렌스 탄 힐튼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스파이어리조트)

좀처럼 식지 않는 K콘텐츠 열풍 속 방한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인천국제공항 인근 주요 복합리조트들이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해외 유명 호텔 체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외국인 고객 유치에 힘을 싣는가 하면 인근 호텔을 인수해 규모를 확장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최근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인스파이어는 3개 호텔 타워(총 1275실)를 직접 운영하면서 힐튼의 파트너 호텔로서 글로벌 로열티 프로그램인 힐튼 아너스(Hilton Honors)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힐튼 공식 채널을 통해 인스파이어 객실을 예약한 힐튼 아너스 회원 고객들은 포인트와 현금을 자유롭게 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한 결제 옵션, 회원 전용 할인, 힐튼 아너스 모바일 앱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글로벌 체인 호텔 고객 충성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해외 호텔 체인과 손을 잡고 고객 유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힐튼과의 협업이 인스파이어의 경쟁력 강화에 다각도로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장 2년여를 맞은 신생 리조트 브랜드 신뢰도의 한계를 글로벌 체인과의 협업을 통해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또 힐튼이 축적한 글로벌 서비스 매뉴얼과 MICE 운영 경험, VIP 응대 방식이 인스파이어의 다양한 시설 운영과 접목돼 서비스 경쟁력이 높아지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파라다이스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인수했다. (사진제공=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인수했다. (사진제공=파라다이스)

그런가 하면 또다른 영종도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 리조트는 9월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한진그룹의 자회사인 칼호텔네트워크로부터 21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호텔은 2014년 문을 연 5성급으로 대지 면적 1만6000㎡에 객실 510개를 두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와는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당초 파라다이스리조트의 객실 수는 769개실로 구축돼 인근에 위치한 인스파이어보다 500여개실 적었다. 그러나 이번에 인수한 하얏트 객실을 이를 추가할 경우 파라다이스 역시 총 1270개의 객실을 보유하게 된다. 파라다이스 측은 "정부의 K관광 콘텐츠 육성 계획에 따라 인수를 결정했다"면서 "두 호텔 거리가 가까운 만큼 호텔을 잇는 다리를 놓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라다이스의 그랜드 하얏트 인수에 대한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그랜드하얏트 인천을 통해 파라다이스가 복합리조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체류형 고소득층 고객 유입이 늘어나며, 신규 투숙객 유입이 카지노 방문객으로 전환되는 구조를 확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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