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중 무역 휴전에도 시장 불안감 지속…WTI 0.14%↑

입력 2025-10-3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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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09달러(0.15%) 오른 배럴당 60.5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0.05달러(0.08%) 상승한 64.37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과 중국이 일단 무역 전쟁을 휴전하기로 선택했음에도 유가 시장은 세계 경기가 더 나아질 것이라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무역 전쟁의 끝 혹은 장기간 휴전이 아닌 언제든 재개될 수 있는 불확실한 휴전이라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국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통제 조치 1년 유예를 얻어낸 것은 물론 3년간 2500만 톤(t)의 대두를 구매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중국은 미국의 대중 펜타닐 관세를 기존 57%에서 47%로 10%포인트(p) 낮추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희토류 수출 통제의 유예 기간이 짧은 점, 핵심 사안이었던 반도체 문제가 여전히 심도 있게 논의되지 못한 점 등을 우려하고 있다.

타마스 바르가 PVM 애널리스트는 “이번 미국과 중국의 합의는 양국 간 관계의 구조적 변화라기보다는 긴장 완화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불안감을 크게 해소하진 못한 회담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 정례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OPEC+는 이 회의에서 하루 13만7000배럴 규모의 추가 증산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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