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30일 현대제철 노사는 이날 임단협을 진행한 끝에 기본임금 8만 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300%, 일시금 500만 원,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이 담긴 협상안에 합의했다.
특히 이번에는 노사가 예년보다 비교적 빠르게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잠정 합의는 현대제철이 지난달 2일 성과급 100%와 일시금 200만 원을 첫 제시안으로 내놓은 후, 한 달간 가량의 협상을 거쳐 결론지었기 때문이다.
노사 의견차가 컸던 지난해에는 임단협 과정에서 7개월간 파업과 직장 폐쇄가 반복되면서 잠정안 도출까지 6개월이 걸렸었다.
한편 이번 잠정 합의안은 조합원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과반이 동의하면 최종 확정된다. 현대제철 노조는 다음 주쯤 모바일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