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를 정점으로 장개 건수 감소
공항 탑승ㆍ의회 투표 등 차질

마이크로소프트(MS) 일부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 항공사 탑승 절차에 차질일 발생하고, 의회 투표가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앵커리지데일리 등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께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서비스 장애가 3000여 건, 사무용 버전 365 서비스 장애가 3400여 건 보고됐다.
장애는 이날 오전 11시께 시작했다. 정오께 애저 서비스 장애 보고는 2만여 건, 365는 1만여 건이 각각 보고됐다. 낮 12시를 정점으로 장애 보고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애저 측은 업데이트를 통해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7시 20분까지 모든 서비스 복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애저 측은 문제 발생 초기, 서비스 상태를 알리는 온라인 페이지에 "우리는 애저 포털 접속 문제와 관련해 고객들이 접근에 문제를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조사 중"이라며 "추가 정보를 곧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365 서비스의 경우에는 애저에서 발생한 문제와 관련된 부수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MS 측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주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발생한 대규모 장애에 이어 MS 역시 유사한 피해를 본 셈이다.
앵커리지 데일리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알래스카 항공은 탑승 절차가 중단되는 장애를 겪었다. 스코틀랜드 의회에서는 예정된 투표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