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 금융지도에 이름 새긴다"… 박형준 시장, 英 지옌 회장과 글로벌 금융 협력 논의

입력 2025-10-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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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과 영국 지엔그룹 마이넬리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박형준 시장과 영국 지엔그룹 마이넬리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 도약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9일 오전 시청에서 영국 런던 금융특구의 대표 민간 싱크탱크인 지옌(Z/Yen) 그룹의 마이클 마이넬리 회장을 접견하고, 부산과 영국 간 경제·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옌은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국제녹색금융지수(GGFI) △국제스마트도시지수(SCI) 등을 발표하는 세계적 금융 컨설팅 기관으로, 도시 경쟁력 분석에 있어 높은 신뢰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부산은 올해 지옌이 발표한 ‘국제스마트도시지수’ 12위, ‘국제금융센터지수’ 24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이번 만남은 마이넬리 회장이 부산에서 열린 제12회 글로벌금융포럼 기조연설과 북항 재개발지·부산신항 등 미래 사업장 시찰을 위해 방한하면서 성사됐다.

박 시장은 접견에서 "부산은 조선, 자동차, 기계 등 제조업 기반 위에 인공지능·블록체인·디지털 산업으로 확장 중"이라며 "미래산업 전환펀드와 벤처펀드를 조성해 창업 생태계를 키워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마이넬리 회장은 "국제 금융도시로의 성장은 도시의 '연결성(connectivity)' 확보에 달려 있다"며 "국제회의 개최 확대, 직항노선 증대,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또 "금융은 과학기술과 결합할 때 폭발적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AI, 블록체인, 양자컴퓨팅 등 혁신 산업과의 융합을 선도하면 부산은 충분히 세계 금융무대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세계적 금융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에 있다"며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그 여정을 가속화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 금융의 잠재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국제 경쟁력을 키워가는 데 지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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