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목할만한 종목은 노키아, 엔비디아, UPS, 페이팔홀딩스 등이다.
이날 노키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85% 폭등한 주당 7.77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인공지능(AI) 칩 최대 기업인 엔비디아가 1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노키아 지분 2.9%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노키아는 1억6600만 주 이상의 신주를 발행하고,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AI 관련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가 향후 AI 인프라 구축 계획에 노키아의 기술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란 소식 역시 주가에 영향을 줬다.
엔비디아는 4.98% 상승한 주당 201.03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노키아 투자 소식과 더불어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자사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AI 슈퍼컴퓨터를 지원하고, 미국 내 6세대(6G) 통신망 건설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미 물류회사 UPS는 올 3분기 주당순이익이 1.74달러로 시장 예상치였던 1.31달러를 크게 웃돌며 주가가 7.14% 상승했다. 매출액 역시 214억2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208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투자자들은 UPS의 비용 절감 노력에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UPS는 올해 약 4만8000명을 감원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기존 계획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 결과다.
이외에도 페이팔홀딩스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챗GPT에 자사의 디지털 지갑을 내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후 장중 주가가 13% 넘게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