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4.4조…전년比 10.3%↑

입력 2025-10-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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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4조4609억 원의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28일 신한금융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23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8%(1265억 원) 늘었다.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수수료이익의 고른 증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노력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는 설명이다.

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4609억 원으로 집계됐다. 견조한 핵심이익의 성장과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의 소멸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4169억 원)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천상영 신한금융 재무부문 부사장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성장과 수수료이익 확대, 비용 관리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마진 하락 압력과 가계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947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금리부자산이 전 분기 대비 3.2% 늘어난 영향이다. 그룹 순이자마진(NIM)과 은행 NIM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기준 그룹 NIM은 1.90%, 은행 NIM은 1.56%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8조666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 금리 인하 영향으로 그룹 NIM과 은행 NIM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bp 하락했지만, 누적된 자산 성장 영향으로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그룹 NIM은 1.90%, 은행 NIM은 1.55%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964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7% 감소했다.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169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증가했다.

3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518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늘었다. 카드 희망퇴직 비용 인식 등 영향이다.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4조41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3%로 나타났다.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39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1% 감소했다. 전 분기 발생했던 은행의 기업 정기 신용평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 요인 소멸 등에 따라 줄었다. 3분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504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 전반적인 경기 부진에 따른 경상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이다. 3분기 누적 기준 대손비용률은 0.46%로 전년 연간 대손비용률(0.49%) 대비 소폭 내렸다.

추가(경기대응) 충당금 적립 현황을 보면 2020~2025년 누적 2조5293억 원 규모다.

3분기 누적 영업외이익은 11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86억 원 증가했다. 전년도 일회성 비용 효과(1분기 은행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3분기 지분법 평가손실과 기부금 등) 소멸에 따른 영향이다.

3분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218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자본효율성을 감안한 외형 성장과 비이자이익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그룹 글로벌 손익은 650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었다. 진출 국가별 차별화한 성장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가별 손익은 △베트남 2054억 원 △일본 1370억 원 △카자흐스탄 678억 원 등이다.

9월 말 잠정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10%,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56%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8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99억 원) 늘었다. 역대 3분기 실적 중 최대다. 전 분기 대비로는 4.3% 감소했는데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줄었다. 대손비용은 2분기 발생했던 기업 정기 신용평가 영향 등이 소멸됨에 따라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356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2%(2533억 원)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수료이익 개선과 유가증권 관련 순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늘었고, 전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소멸로 영업외이익이 증가했다.

은행의 9월 말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3.5% 늘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이 각각 2.4%, 2.1% 증가하며 기업대출은 2.3% 늘었다. 가계대출은 전년 말 대비 정책대출 중심으로 5.1% 증가했다.

9월 말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01%p 하락한 0.31%를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 분기 대비 0.03%p 하락한 0.30%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1005억 원), 신한라이프(1702억 원)의 순이익도 각 141.2%, 10.4% 증가했다. 반면 신한카드(1338억 원)는 1년 전과 비교해 22.9%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주당 57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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