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27일 농심에 대해 올 3분기에는 국내를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할 전망으로, 장기적으로 해외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54만 원으로 유지했다.
장지혜 DS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8698억 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451억 원(영업이익률 5.2%)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국내는 매출액 6273억 원으로 내수 스낵과 라면은 가격 인상 및 신제품 호조로 외형 성장이 기대되나 수출은 거래선 재정비 영향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외 매출액은 매출액 2425억 원으로 중국과 일본, 호주 등은 외형 성장이 기대되나 미국은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연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상승한 3조5000억 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1800억 원(영업이익률 5.1%)으로 예상하는데, 2023년 4분기부터 직전 분기까지 지속한 영업이익 감익 구간을 3분기부터 벗어나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라며 "4분기 글로벌 거래선 재정비가 마무리되고, 신라면 툼바와 케데헌 콜라보 상품 등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며, 미국 가격 인상 효과가 온전히 반영돼 국내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동사는 케데헌, K-팝 아티스트와 콜라보 등 K-콘텐츠와 협력하며 글로벌 마케팅 강화, 글로벌 유통 재정비와 메인스트림 입점, 생산능력(CAPA) 확대까지 해외 성장의 발판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목표배수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되는 해외 비중(2024년 37%→ 2030년 61%)과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를 고려해 음식료 평균대비 프리미엄을 유지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