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날씨⋯야외활동 늘렸다가 ‘백내장’ 주의[e건강~쏙]

입력 2025-10-25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서히 진행돼 초기 자각 어려울 수 있어…선글라스·모자 착용해 자외선 막아야

‘건강을 잃고서야 비로소 건강의 소중함을 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국내 의료진과 함께하는 ‘이투데이 건강~쏙(e건강~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알찬 건강정보를 소개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선선하고 쾌적한 날씨로 야외 활동을 활발히 즐기기 좋은 가을이 왔다. 하지만 이 계절은 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을철에는 태양의 고도가 낮아지면서 자외선이 눈에 수평으로 직접 닿는 각도가 많아지고 야외 활동 시 여름철보다 자외선차단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져 자외선 노출이 오히려 늘 수 있다. 자외선은 백내장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백내장은 우리 눈 속의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력이 점차 저하되는 질환이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백내장 환자 수는 154만5688명으로 60세 이상부터 급증한다. 백내장의 주된 원인은 노화이며, 그밖에 자외선 노출, 흡연, 당뇨병 등이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젊은 층의 백내장은 대부분 외상이나 당뇨, 아토피 등 전신질환이 있을 때 스테로이드 등 약물을 오래 사용한 경우에 주로 발병하는데. 자외선 노출 시간이 많아지는 것도 다소 영향을 끼친다.

김보경 강북삼성병원 안과 교수는 “백내장은 서서히 진행돼 초기에는 자각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며 “사물이 뿌옇고 흐릿하게 보이는 시력 저하,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 눈부심 현상, 근시의 발생이나 색상 왜곡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백내장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초음파 에너지나 레이저를 통해 제거하고 그 자리에 깨끗한 인공 수정체를 삽입한다.

평소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백내장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다. 김 교수는 “가을철에도 선글라스와 모자 착용을 통해 자외선을 차단하고, 당뇨병 등의 대사질환 관리, 금연 등을 통해 주요 발병 원인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0대 이후에는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 눈의 노화나 백내장 진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63,000
    • -0.86%
    • 이더리움
    • 4,715,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858,000
    • -3%
    • 리플
    • 3,109
    • -4.19%
    • 솔라나
    • 206,800
    • -3.36%
    • 에이다
    • 654
    • -2.82%
    • 트론
    • 427
    • +2.64%
    • 스텔라루멘
    • 375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60
    • -1.75%
    • 체인링크
    • 21,170
    • -2.17%
    • 샌드박스
    • 220
    • -3.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