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금 가격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 가격 급락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로 인해 경제지표, 특히 CPI 발표가 미뤄진 상황에서 나타났다"며 "즉 연준의 급격한 정책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만약 금주 발표될 9월 CPI가 연준의 금리 인하폭을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발표될 경우 이번 금 가격 하락도 어느 정도 정당화될 수 있다"며 "다만 금 시장 외에 21일 당일 미국의 금리 인하폭 축소 가능성은 채권 시장에서 전혀 포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단기 금리와 금리 선물 상 반영되어 있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는 변화가 없었다는 얘기다.
이어 " 트럼프 정부 출범부터 제기되어 온 미국 내 준비자산에서의 금 매각, 비트코인매수가 시작되었을 수 있다는 음모론도 트위터 상에서 제기됐다"면서도 "이 음모론을 받아들일 경우 21일의 금 가격 하락은 중장기적인 가격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홍 연구원은 "다만 이를 행정부 단독으로 비밀리에 전개하기 어려우며위에서 언급한 것들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며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감마 언와인드로 인해 가격 조정이 나타나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겠으나, 중장기적 상승세 지속 전망에 따라 변동성 축소 시 저가 매수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