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모으기’ 서비스에 ‘수익률 모으기’와 ‘수익률 팔기’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용자가 목표 수익률을 기준으로 자동 매매 시점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 더욱 효율적인 수익 실현과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주식 모으기’는 약 160만 명이 이용 중인 카카오페이증권의 대표 서비스로,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자동 매수하는 적립식 투자 방식이다. 투자 경험이 적은 사용자도 꾸준히 자산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번 업데이트로 시장 흐름에 맞춰 매매 타이밍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신규 기능인 ‘수익률 모으기’는 특정 종목의 수익률이 설정한 기준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자동으로 추가 매수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테슬라 주식을 매주 10만 원씩 모으는 사용자가 하루 수익률이 1% 이하로 하락하면 5000원을 추가 매수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개별 종목별로 자신만의 수익률 기준을 정해 평단가를 낮추고 장기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다.
반대로 ‘수익률 팔기’는 설정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매도하는 기능이다. 예컨대 수익률이 3%, 5%, 10%에 도달할 때 보유 수량의 10%, 25%, 50%를 각각 자동 매도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언제 팔아야 할지’ 고민했던 사용자가 손쉽게 수익 실현 타이밍을 자동화할 수 있다.
두 기능은 각각 최대 100개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진행 중인 설정은 언제든 카카오페이 앱 내 ‘주식 모으기’ 메뉴에서 수정·중지·삭제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가 매매 타이밍을 잡지 못해 수익 실현의 기회를 놓치곤 했다”라며 “이번 기능은 사용자가 설정한 수익률 기준에 따라 자동으로 매매를 실행해 ‘전략적 모으기’와 ‘편리하게 돈 버는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