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표 대공방어솔루션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과 LIG넥스원이 한국의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21일 경기 고양 일산 KINTEX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ADEX 2025에서 체결식을 갖고 협력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노스롭그루먼과 LIG넥스원은 MOU를 통해 상호 특화된 방산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기술 교류와 공학적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통합전투지휘체계(IBCS) 개발을 통해 축적한 노스롭그루먼의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지휘통제 분야의 전문 기술력이 한국의 자체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 과정에서 LIG넥스원이 수행하는 역할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되는 주요 체계는 천궁-II,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L-SAM, 그리고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C4I) 체계 종합 등이다.
IBCS는 육·해·공의 다양한 레이다와 요격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공중 위협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막아낸다. 무기체계의 종류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고, 최적의 요격 수단을 선택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운용 효율을 극대화시킨다. 노스롭그루먼은 다양한 센서와 무기를 통합한 IBCS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및 유럽 지역에 배치를 추진 중이며, 배치지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제레미 넙 노스롭그루먼 글로벌 지휘통제 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노스롭그루먼은 현재 및 미래 통합 방공·미사일 방어체계의 성능과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자주적인 솔루션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LIG넥스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은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첨단 방공·미사일 방어체계를 비용 대비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식 LIG넥스원 PGM사업부문장은 “노스롭그루먼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외 방공 미사일 분야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가 열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