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16일 기흥구 구성로 카페버드79에서 ‘찾아가는 차담회’를 열고 상인들과 약 1시간 동안 의견을 나눴다. 이날 자리에는 구갈상점가, 어정가구단지 상점가, 보정중심·BOCA·구성언남골목형상점가 회장단과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 기흥지부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예산 제약 속에서도 시는 상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배우는 자리이니 편하게 말씀해 달라”고 말했다.
상인들은 “소상공인을 위한 시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한다”며 지역 숙원 해결과 상권지원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또 상권 활성화를 위해 △불법주정차 단속 유예 연장 △지역 상점가 안내 책자 발간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확대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19개 상권이 참여하는 ‘용인 세일페스타(가칭)’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 시장은 “상점가가 자발적으로 세일페스타를 추진한다면 좋은 아이디어”라며 “다른 상점가 의견을 모아 추진하면 시도 홍보 등 가능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전통시장 2곳, 상점가 2곳, 골목형상점가 15곳 등 총 19개 상권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지원, 대출 서비스, 환경 개선, 디자인 컨설팅, 온라인 판로 지원 등 맞춤형 지원 정책을 운영 중이다.
내년 출범 예정인 ‘용인시 상권활성화센터’는 상권별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지원사업을 총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보카골목형 상점가 소비촉진 행사, 어정가구단지 스탬프 투어 ‘조아용’ 등을 지원했고, 올해도 △보카커피 페스타 △둔전골목형 상점가 축제 △보정중심축제 등 상권별 특색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용인중앙시장 복합편의시설 건립 △구갈상점가 공영주차장 조성 △보정동 카페거리 관광테마골목 조성 등 인프라 개선사업으로 지역상권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