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일본정부관광국(이하 관광국)에 따르면 일본을 찾은 외국인 중 중국인이 77만5500명으로 전년 동월 보다 18.9% 증가해 가장 많았고, 한국인은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67만500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인이 12.0% 증가한 52만7000명, 미국인은 17.1% 증가한 22만4700명으로 추정돼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관광국은 "작년에는 9월 중순에 있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10월 초였고, 청주~기타큐슈 간 신규 취항, 인천~나리타 간 증편을 비롯한 항공 좌석 수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방문 일본 방문객 수는 9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1~9월 누적 외국인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7%증가한 3165만500명으로, 역대 최단 기간에 300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일본 관광청은 3분기 중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여행 소비 금액은 2조1310억엔(약 2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출신 국가·지역별로는 중국이 5901억엔(약 5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만(3020억엔), 미국(2215억엔) 순이었다.
한국은 9.7% 증가한 2070억엔으로 4번째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