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즈 런던 2025'서 올레드 TV로 전통 수묵화 재해석

한국 전통 미학과 첨단 올레드 기술의 만남
투명 올레드·올레드 에보로 공간 전체를 ‘한 폭의 화폭’
서도호·서을호 형제 참여…예술·기술의 조화 완성

▲반투명 패브릭과 투명 올레드 TV, 올레드 에보를 나란히 배치해 하나의 작품처럼 구성한 LG전자의 전시 공간.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 2025’에서 압도적인 화질의 LG 올레드 TV를 통해 한국 전통 수묵 추상화의 감동을 전한다.

LG전자는 15~19일(현지시간)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열리는 프리즈 런던에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해 수묵 추상의 창시자로 불리는 고(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LG 올레드 TV로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장남이자 세계적인 미술가 서도호 씨는 서 화백의 평면 회화를 ‘순환’, ‘기운생동’, ‘무극’, ‘산정어록’ 등으로 재해석해 생동감 넘치는 짧은 애니메이션 형태의 미디어 아트로 선보인다. 차남인 건축가 서을호 씨는 전시 공간 연출을 맡아, 입구에 반투명 패브릭을 설치하고 그 뒤로 투명 올레드 TV 8대와 올레드 에보 8대를 순서대로 배치해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구성했다.

투명 올레드 TV와 올레드 에보에서 재생되는 영상이 겹쳐 연출되는 장면은 관람객에게 독특한 입체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전시장 안쪽에는 83형 올레드 에보를 통해 서세옥 화백이 생전에 작업하는 모습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고, 좌측 벽면에는 대표작 ‘즐거운 비’ 원작이 전시된다.

LG전자는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서도 서 화백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글로벌 무대인 런던에서 한국 전통 수묵화의 미학과 현대 기술의 융합을 통해 K-콘텐츠의 예술적 위상을 더욱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프리즈 런던 주간 동안 다양한 아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셔널 갤러리 런던에서 15일 개최되는 ‘LG 올레드 아트 이브닝’에서는 서도호 씨가 미술계 인사들에게 아버지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시킨 과정을 직접 소개한다.

또 주영한국문화원에서는 LG TV를 통해 서세옥 화백의 작품과 관련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특별 전시를 연다. 한국 미술의 전통성과 창의성, 그리고 예술과 기술의 조화를 영국 현지에 전할 예정이다.

프리즈 런던 기간에는 LG전자의 후원으로 내셔널 갤러리 런던에서 ‘뜻밖의 관점’ 토크 프로그램도 매주 진행된다. 관객과 아티스트가 작품에 관해 대화하는 형식으로, LG전자는 예술 후원 브랜드로서 다양한 현대 미술 프로젝트를 지속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프리즈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하며, 올레드의 정교한 명암비와 색 재현력을 바탕으로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고, 예술 애호가가 선호하는 TV’라는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하는 ‘LG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오혜원 LG전자 MS경험마케팅 상무는 “프리즈 런던 주간에 전시를 비롯한 다채로운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이며 K-아트의 위상을 높이고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