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류파인더는 15일 라파스에 대해 연내 비만치료제 마이크로니들 임상 2상 본격화가 전망되며, 노보 노디스크 등 여러 파트너사가 관심이 있다고 분석했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전문업체다.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핵심 기술은 유효물질을 체내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코스메틱 제품과 의약품 모두에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동사는 비만치료제와 알레르기 백신 등 전문의약품 분야에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접목해 성공적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코스메틱 역시 PDRN 제품 출시를 통해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라파스는 기존 몰딩 방식이 아닌 자체 보유한 DEN(Droplet Extension) 공법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만들고 있다"라며 "향후 임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수요처와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비만치료제 시장 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지리라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DEN 공법은 유효성분이 포함된 액상을 양면의 패치에 접촉 및 인장시켜 동시에 두 개의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제작하는 독자적인 방식으로, 양산성이 뛰어나 바이오 의약품 탑재에 적합하다.
이 연구원은 "라파스는 올해 4월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비만치료 패치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성공적으로 공개했다"라며 "임상 결과 모든 용량군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경미한 부종 등 일부 가벼운 부작용만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긍정적인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단독으로 해외에서 임상 2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동사에 따르면 다수의 중국 제약사와 노보 노디스크가 동사 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기술이전 계약을 위해 잠재 파트너사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