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이돌그룹 플레이브(PLAVE)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문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새로운 세대의 K팝 아이돌’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컬피(CUL;PI)의 대중음악 토크 프로그램 ‘케팝참참’(연출 이은지)에는 댄스 유튜버 루다크리스가 출연해 플레이브의 무대를 심층 분석하며 “버추얼이라 큰 기대를 안 했지만, 현실 아이돌이라 해도 믿을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루다크리스는 “‘숨바꼭질’ 무대는 허점이 없다. 모션 캡처 기술로 실제 안무의 리듬감과 리얼리티를 완벽히 구현했다”며 “리얼 아이돌보다 오히려 더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핑크 머리 멤버 밤비를 중심으로 한 장면에서는 “버추얼이라는 인식이 사라질 정도의 몰입감을 느꼈다”고 극찬했다.
그는 버추얼 아티스트의 장점으로 “현실에선 불가능한 연출이 가능하다”고 짚으면서도, 플레이브는 기술보다 실력으로 인정받으려는 그룹이라고 강조했다. “특이한 연출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서 오히려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대시(DASH)’ 무대 역시 그래픽보다 순수 퍼포먼스로 감동을 줬다고 평가했다. 루다크리스는 “‘숨바꼭질’은 K팝의 보편적 문법을 유지하면서도 훨씬 정교하고 완성도 높았다”며 “이 정도면 단순한 버추얼 그룹이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K팝 아티스트”라고 말했다.
플레이브의 확장성도 주목했다. 그는 “노래와 안무를 직접 창작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유닛 활동이나 현실 아이돌과의 협업 가능성도 크다”며 “버추얼 아이돌의 최대 강점은 끊임없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지속성”이라고 분석했다.
루다크리스는 “플레이브는 기술력과 감성을 모두 갖춘 팀”이라며 “버추얼이지만 현실보다 리얼한, 새로운 시대의 아이돌”이라고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