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단일시장 접근성 높인 헝가리 거점 활용 확대

IBK기업은행은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 국가로, 헝가리 개발은행은 대출·투자·보증 등 중소기업 지원에 강점을 가진 정책금융기관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진출 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한 공동펀드 조성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지원 △중소기업 금융 관련 연구·정보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현지 투자 및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금융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한국과 헝가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요국의 정책금융기관 및 민간 금융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2023년 프랑스 정책금융기관 비피프랑스(Bpifrance), 2024년 핀란드 핀베라(Finnvera), 2025년 독일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 등 유럽 주요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IBK 유럽 국제협력 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