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차륜형 K9로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2025-10-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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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산 전시회서 차륜형 K9 자주포 출시 발표
투트랙·현지화 전략으로 미군 수요 대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오른쪽)와 K10 탄약운반차.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오른쪽)와 K10 탄약운반차.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시장에 차륜형 K9 자주포를 출시하며 미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을 본격 공략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3~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 육군협회(AUSA)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8륜 트럭 플랫폼에 K9A2 자동포탑을 얹은 차륜형 K9 자주포를 선보인다.

자주포는 이동 방식에 따라 차륜형과 궤도형으로 나뉜다. 차륜형은 기동성이 뛰어난 반면, 궤도형은 험지 등에서 강력한 방어력을 자랑한다. 과거에는 궤도형이 주류였지만 최근에는 차륜형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지상전 대응과 신속한 기동성의 중요도가 커지며 이러한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다.

한화는 이번 전시를 통해 차륜형 K9의 미국 출시를 공식화하고, 12개국 이상에 수출해 성능을 입증한 K9A1 155㎜ 자주포와 함께 투트랙 전략으로 미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미 육군이 운용 중인 M109 계열 자주포는 1960년대 개발돼 여러 차례 성능 개량이 이뤄졌지만, 사거리는 약 30㎞로 K9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자동화 수준도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미 육군은 자국 또는 우방국의 155㎜ 자주포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한화 외에도 독일 라인메탈, 영국 BAE시스템즈,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 이스라엘 엘빗시스템즈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한화는 단순 수출이 아닌 기술 이전과 공동개발을 통한 현지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제품 제작과 양산 단계부터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바이 아메리칸’ 정책 기조와도 맞물린다.

한화는 이미 호주·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생산공장 건설,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한 현지화 모델로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마이크 스미스 한화디펜스USA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기존 지휘통제체계와 통합하며, 미국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의 전력 대비태세를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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