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소매경기 ‘찬바람’…백화점만 홀로 웃었다

입력 2025-10-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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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전경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다시 얼어붙고 있다. 지난 3분기 4년 만에 기준치를 웃돌며 반짝 회복했던 소비심리가 4분기 들어 다시 위축세로 돌아선 것이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는 4분기 87로, 전분기(102)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R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개선’을,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대한상의는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업태 간 경쟁 심화가 맞물리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103)만이 기준선을 웃돌았다. 연말 특수와 주식시장 반등에 따른 자산효과로 고급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온라인쇼핑(87), 슈퍼마켓(83), 편의점(83), 대형마트(81)는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특히 온라인쇼핑은 불과 한 분기 전 105에서 87로 급락했다. 중국계 플랫폼의 저가 공세와 경쟁 심화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편의점도 유동 인구 감소와 인건비 부담 등으로 전분기(108) 대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형마트는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4분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난 만큼 정책적 반전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달 29일부터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소비심리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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