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보성군이 추석 연휴를 맞아 새롭게 조성한 망제산 맨발 산책길을 임시 개방해 귀향객과 주민들에게 특별한 힐링 공간을 선보였다. (사진제공=보성군)
전남 보성군이 추석 연휴를 맞아 새롭게 조성한 망제산 맨발산책길을 임시 개방해 귀향객과 주민들에게 특별한 힐링 공간을 선보였다.
보성군은 망제산을 한 바퀴 도는 2.9km 구간의 맨발 산책길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산책로는 현충탑과 보성명가 주변에서 시작해 자연친화적 흙길로 조성됐다.
맨발로 걸으며 삼림욕과 지압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보성읍민들의 대표적 쉼터인 망제산은 기존 탐방로의 길이가 짧아 확장 요구가 있었다.
군은 지난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하며 토지소유자 22명의 동의를 모두 확보했다.
주민 협조에 힘입어 당초 2.5km에서 0.4km가 늘어난 2.9km로 완공됐다.
보성군은 연휴 기간 많은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노면 보강과 안전점검을 마쳤다. 안내 현수막도 설치했다.
정식 개통 전까지는 주민과 방문객의 의견을 반영해 산책로 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망제산 맨발길은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에 보탬이 되도록 조성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군민이 걷고 싶고 가족이 함께 찾고 싶은 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