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美 생산기지 방문, '대화와 소통' 강조

입력 2009-08-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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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조지아 공장 11월 양산 돌입, 최종 점검 및 임직원 격려

▲미국을 방문중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미국 생산기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미국 현지 공장을 방문중인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대화와 소통'을 강조했다.

28일 현대기아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차 앨라바마 공장과 기아차의 조지아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다른 업체보다 한 발 앞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최고의 실적을 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금융위기 직격탄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오히려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지난 7월까지 미국 시장 점유율이 각각 4.3%, 3.0%를 기록, 지난해 연간 5.3%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특히, 8월에는 현대차 5만4000대, 기아차는 4만대를 돌파할 것이 예상돼 미국에 진출한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이러한 사상 최고 실적을 지속적으로 갱신해 나갈 수 있는 '재도약'의 핵심으로 '직원들간의 대화와 소통'을 꼽은 것.

정 회장은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모든 직원이 한 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관리자와 현장 직원, 그리고 한국 직원과 현지 직원이 서로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문제가 있다면 개선시켜 나가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회장은 앨라바마 공장과 조지아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임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품질'을 재차 강조하며, "최고의 품질 확보와 높은 생산성을 위해서 현장 직원들의 교육을 독려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정 회장은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기아차 조지아 공장(KMMG)을 방문해 양산을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공장의 본격 가동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지난 2007년 착공에 들어간 기아차 조지아 공장(KMMG, Kia Motors Manufacturing Georgia)은 총 10억 달러를 투자해 270만평의 부지 위에 79만평 규모로 세워졌으며, 현대차 앨라바마 공장과는 북동쪽으로 134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양사간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착공에 들어간 지 2년여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지난 7월부터 시험생산을 시작했으며, 11월 하순부터 '쏘렌토R'을 양산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한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 판매 법인을 각각 방문해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내 판매 현황 및 향후 전략 등을 보고 받고 주말께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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