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심우정 전 검찰총장 30일 소환…이종섭 출국 경위 추궁

입력 2025-09-29 2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병특검팀은 30일 오전 10시 심 전 총장(전 법무부 차관)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 전 총장이 순직해병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 전 총장은 법무부 차관 재직 당시인 지난해 3월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금지 해제, 출국 과정 전반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용 혐의는 범인도피와 직권남용이다.

2023년 7월 채상병 순직 사건 당시 국방부를 총괄했던 이 전 장관은 수사외압 의혹의 중심 인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이 되면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해 3월 4일 갑작스럽게 호주대사에 임명됐고, 나흘 후인 8일 출국금지가 전격 해제되면서 호주로 떠났다.

특검팀은 심 전 총장에게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가 급작스럽게 풀린 배경과 함께 대통령실 등 상부의 개입이 있었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심 전 총장,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 등 당시 법무부 핵심 인사들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법무부가 이 전 장관의 출국 과정에 어떻게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전문가 있는데 또 뽑나"…금감원 '금융 新 관치' 논란
  • 토큰증권·원화 스테이블코인·크립토… 삼각구조 없인 시장도 없다
  • 올해 하이브리드차 첫 ‘40만대’ 고지 달성…가솔린 맹추격 [ET의 모빌리티]
  • 고강도 규제 이후 관망세…11월 서울 집값 상승세 지속
  • 단독 AI거버넌스 다시 쓴다…정부 부처 인력·예산 전수조사
  • '부정선거 수사단 선발' 노상원 징역 2년…"계엄 선포 동력돼"
  • 경찰, 통일교‧전재수‧특검 全방위 압수수색…강제수사 착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99,000
    • -2.79%
    • 이더리움
    • 4,406,000
    • -4.76%
    • 비트코인 캐시
    • 791,500
    • -5.89%
    • 리플
    • 2,841
    • -4.54%
    • 솔라나
    • 187,500
    • -3.94%
    • 에이다
    • 576
    • -3.68%
    • 트론
    • 418
    • +0.97%
    • 스텔라루멘
    • 329
    • -4.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660
    • -4.39%
    • 체인링크
    • 19,070
    • -4.98%
    • 샌드박스
    • 176
    • -7.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