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을 끝낼 수 있다면 그 우정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은 것이다.”
기독교 성직자다. 천주교회에서 중요한 성인으로 추대하는 교회 박사 가운데 한 사람이다. 축일은 9월 30일. 흔히 상체를 벗은 은수자로서 펜을 들고 저술에 몰두하거나 돌로 가슴을 치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상징물은 십자가·해골·모래시계·책·두루마리이며, 학자·학생·고고학자·서적상·순례자·사서·번역가·수덕생활을 하는 사람의 수호성인이다. 오늘은 그가 생을 마감한 날. 347~420.
☆ 고사성어 / 단금지교(斷金之交)
‘쇠라도 자를 만큼 강한 교분(交分)’이라는 뜻으로, 매우 두터운 우정을 이르는 말이다. 출전 역경(易經) 계사전(繫辭傳). “두 사람이 마음을 합치면 그 우정이 쇠도 자를 수 있을 정도로 강하며 난초처럼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 마지막 한자를 맺을 계(契)로 바꿔서 단금지계(斷金之契)라고 쓸 때는 쇠도 자를 만큼의 굳은 약속이라는 뜻으로 쓴다.
☆ 시사상식 / 세일 앤 리스백(sale and lease-back)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기계, 설비, 토지 및 건물 등의 고정자산을 금융 관련 계열사, 리스 회사를 비롯한 다른 기업에 매각(sale)하고 이를 다시 빌려(lease) 이용한 후, 리스 기간이 끝나면 자산을 재취득할 권리를 주는 거래 방법이다. 본인 명의로 된 살던 집을 팔되 이사하지 않고 세입자로 계속 거주하게 해주고 일정 기간을 산 뒤 집을 다시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뜻한다. 매각 자산의 재취득 가격은 리스 기간과 감가상각 기간을 같게 해 거의 0원으로 재취득하게 한다. 세계 각국 기업에서 주로 부동산을 운용할 때 애용하는 방식이다.
☆ 속담 / 친구와 미움은 가볍게 하라
친구 사이의 불화는 가볍게 넘기고 간직하지 말아야 함을 경계하는 말이다.
☆ 유머 / 한심한 우정
역사 수업 시간, 학생 A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그만 졸았다. 그것을 발견한 선생님은 A를 지목해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사람은 누구지?”라고 물었다.
화들짝 놀란 A가 “저, 저는 아니에요!”라고 했다.
화가 난 선생님은 옆에 있던 친구 B를 지목해 같은 질문을 했다.
B가 한 대답.
“A는 아닙니다, 제가 했습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