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무비자 입국’ 첫날, 모처럼 활기 찾은 유통가

입력 2025-09-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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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단체 관광객 대상 한시적 무비자 제도 운영⋯면세점 등 북적

▲'무비자 입국 첫날'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입점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사진제공=신라면세점)
▲'무비자 입국 첫날'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입점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사진제공=신라면세점)

관광·유통업계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첫날을 맞아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이날 서울점을 찾은 드림호 단체 관광객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또 사은품 증정과 함께 화장품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신라면세점 서울점에는 인천항에 기항한 중국 선사 톈진동방 국제크루즈의 7만7000톤급 여객선 '드림호' 승선객들이 매장을 방문해 쇼핑에 나섰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현지 사무소 및 여행사들과 협업을 통해 단체 관광객 유치에 전력하고 있다"며 "K팝 팬미팅 등 대형 단체고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29일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6월 30일까지 3명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비자 없이 최장 15일간 국내 여행을 허용한다. 이번 정책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100만명이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29일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6월 30일까지 3명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비자 없이 최장 15일간 국내 여행을 허용한다. 이번 정책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100만명이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롯데면세점도 이날 중국인 고객들이 밀려들면서 분주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명동본점을 중심으로 중국 관광객 선호 브랜드 중심으로 상품군이 큰 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에는 다음 달까지 약 1만 여명의 중국 단체 관광객이 서울과 부산, 제주 면세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 프로모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 다이소, 편의점 등도 관광객이 선호하는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핵심 상권에 위치한 올리브영의 경우 중국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을 전진 배치하고 매장 내 휴대용 번역기 설치, 상품 정보 외국어 병기, 즉시 부가세 환급 서비스 등 다양한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이소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 매장에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K뷰티, K푸드 상품 비중을 높였다.

편의점들도 해외 관광객 편의성 제고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CU는 업계 최초로 38개 언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체코어, 힌디어 등)를 지원하는 AI 통역 서비스를 명동, 홍대 등 직영점 5곳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올해 3월부터 달러·엔화·유로·위안 등 15개국 외화를 24시간 환전해주고, 선불카드 발급과 충전이 가능한 환전 키오스크를 운영 중이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역점 등 매장에 수요가 높은 바나나맛우유부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라면, 스낵 등을 집중적으로 진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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