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800원을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규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진출 확정 시 실적과 멀티플 상향 가능하다”며 “하반기 수주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805억 원, 영업이익은 152억 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외형 성장은 HRSG가 주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신한울 3·4호기 관련 매출 인식이 3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구매력 향상, 고마진 프로젝트 인식 본격화 등 영향으로 인해 이익도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신규 수주는 약 1조3000억 원 수준으로 하반기 2000~3000억 원의 추가 수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5% 내외에서 10% 내외로의 마진 상승은 확인했다”며 “다음 퀀텀 점프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신규 수주 풀의 확대”라고 짚었다.
핵심은 미국 시장 진출이다. 최 연구원은 “미국 내 영업 본격화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성과가 가시화되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고객사인 두산에너빌리티를 통해 미국 시장에 더 빨리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천연가스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 시 기자재를 패키지로 납품한 이력이 있고, 비에이치아이의 HRSG를 활용하기도 했다. 최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시장 진출 시 패키지로 납품하게 된다면 비에이치아이의 수혜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며 “두산에너빌리티가 연내 수주할 경우 비에이치아이의 연내 수주도 기대 가능하다”고 밝혔다.



